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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 놀러갔어욥 (여행)

[대만 여행 1일차] 대만 베이터우 핫스프링 리조트 온천, 카리도넛, 스린야시장 메뉴 및 후기_ 2023/03/11

너무 오래간만에 글을 쓰게 됩니더 ㅠㅠ 저는 이번에 대만 여행을 다녀왔는데요! 기억력이 사그라들기 전에 따끈따끈한 후기와 정보들을 풀어보려 합니다!
 
대만여행은 둘이서 3박4일로 다녀왔구요, 뚜벅이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.
1일차 일정은 '대만 입국 - 카리도넛 먹기(강추) - 베이터우 핫스프링 리조트 온천(비추)- 스린야시장 먹부림(강추) - 호텔 ' 의 코스였습니다.



1. 대만 입국
인천공항에서 일행을 만나 중화항공의 비행기를 타고 대만으로 이동하였습니다. 뭔가 알 수 없는 꼬릿한 느낌의 냄새가 나긴 했지만 충분히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! 돌아오는 비행기도 중화항공을 이용했을 정도였어요! 기내식도 향신료가 세지 않고 괜찮고 승무원분들이 너무 서비스적으로 잘해주셔서 저는 중화항공 이용이 만족스러웠습니다!

인천공항에서 산 닭강정

중화항공에 기내식이 안나올 줄 알고 닭강정을 샀는데.. 기내식이 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여러분... 굳이 저 닭강정을 사드시진 마세요... 그냥 전자레인지 돌린 퍽퍽한 닭강정맛입니다..

 

중화항공 기내식 - 소불고기

저는 기내식으로 소와 맥주를 요청드렸는데요, 같이 나온 무말랭이도 맛있고 소보다 야채가 많은 야채불고기도 맛있었습니다! 맥주.. 기내에서 마시는 맥주는 왜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 걸까요... 다덜 맥주 한 캔씩 들이키시는 거 추천드립니다!

 

빵빵해진 초코파이

입국신고서를 작성하다가 발견한 터질듯한 초코파이!! 이렇게도 빵빵해지는구나 신기해서 찍어봤슴둥

 

타이완 공항 도착

영화 한 편도 다 못보고 내리게 된 타이완 공항!! 입국심사줄이 꽤 길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에어컨도 틀어주시고 쾌적해서 기다리는데 힘들지 않았어요! 무엇보다 여행에 대한 기대감에 아주 듀근듀근하게 기다렸습니다!!!!

 

코코 버블티

대만 입국심사를 마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버블티를 마시는 일이었습니다 ^^ MRT를 타러 가는 길에 있는 코코였구여.. 이때는 몰랐지만 공항내에는 버블티가게가 없어서(레스토랑의 음료메뉴로는 있습니다!), 대만 떠나시기 전에 마지막 버블티 마시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서!! 드셔야 한다는 점!! 별표 열 개입니다.

통근용 MRT

MRT 토큰까지 야무지게 사서 갔기 때문에 익스프레스... 용을 타서 더 빨리 갈 수 있었는데... 그걸 몰랐던 저희는 먼저 온 통근용 MRT를 타고 이동했어욬ㅋㅋㅋㅋ 오만가지 역을 다 지나쳐서 타이베이에 가게 되었답니다...!

 


2. 카리도넛

카리도넛

호텔에 짐을 두기도 전에 타이베이에 내리자마자 온 곳은 대만 가면 놓칠 수 없는 카리도넛!! 집이었습니다! 웨이팅 꽤 있었는데 줄이 빨리 빨리 줄어요! 오리지널은 분유가루와 설탕가루가 묻은 꽈배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! 땅콩이랑 오리지널 먹어봤는데 둘 다 맛있었어요 ㅠㅠㅠ 땅콩은 빵 안에 땅콩잼이 들어가있는 형태입니다! 빵은 종류 상관없이 한 개에 25달러입니다!

호텔 도착하여 밀크티에 카리도넛-! 극락이구나

호텔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먹어보았는데요, 진짜 기가 맥히게 맛있습니다. 꽈배기가 시간이 지났는데도 겉바속쫀이었구요,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아서 앉은 자리에서 호로록 다 먹을 수 있습니다. 입을 깔끔하게 밀크티로 정리하면 진짜.. 행벅해여...ㅠㅠ


 

3. 대만 베이터우 온천 (핫스프링 리조트 대중탕)

베이터우 핫스프링 리조트 온천 외부

다음 코스로는 제가 온천물에 몸을 좀 녹이고 싶어서 간 베이터우 입니다! 대만 베이터우 지역에는 온천물이 좋기로 유명해서 이 근처에 온천이 많이 몰려있는데요, 그 중에 저희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지고 프라이빗한 탕이 있는 베이터우 핫스프링 리조트를 방문하였습니다. (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중탕 이 돈 주고는 비추천)

https://www.kkday.com/ko/product/25560?cid=4904&ud1=detail-share&ud2=mobile-web 

 

대만 베이터우 핫스프링 리조트 온천|대중탕, 프라이빗 룸 | 현장 대기 필수

지금 바로 KKday를 통해 대만 베이터우 핫스프링 리조트 온천을 독점 혜택을 누려보세요! 베이터우 핫스프링 리조트 온천은 신베이터우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으며 일본식 온천탕 디자인입

www.kkday.com

위의 링크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... 저 사진의 프라이빗탕을 기대하고 갔는데... 사진은 저렇게 걸려 있지만 대중탕.. 만 이용가능한 걸로 예약했지 뭡니까... 어쩐지.. 저렇게 프라이빗하게 좋은 거에 비해 아주 저렴하다 생각했는데.. 대중탕만이었다니.. 그냥 한국에서 비싼 사우나 한 번 간다고 생각하고 대중탕만 이용하고 돌아왔습니다. 대중탕에 사람이 거의 없었어서 여유롭게 온천욕하다가 왔어유 (주말 저녁 7시 쯤 방문) 다만 여기에 한국말도 영어도 못하시는 동성의 직원분이 탕 안까지 들어오셔서 자꾸 감시하세요... 규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어쩐지 계속 돌아다니시고 감시하시고 머리 캡에 머리카락을 다 잘 집어넣었는지, 샤워를 했는지 하나하나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안하는지 어디를 들어갔다가 나오는지 다 확인하고 지켜보고 계십니다... 갱장히 불편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... 심지어 굉장히 강압적으로... 명령조로 화내면서 말씀을 하셔서..... 아니 제 돈 주고 제가 이렇게 그 분 눈치보면서 온천욕을 해야하나 이 생각이 들었어요.. 큰 잘못을 한 상황도 아니었고 (탕에 들어가기 전에 수건을 보관하는 위치나 헤어캡이 온천욕하다가 저도 모르게 삐뚤어지거나 이런 부분들이요...)  + 음료랑 디저트 포함인데 음료도 디저트도 다 ㅂㄹ예요... 다른 온천들 많으니까 후기 잘 찾아보시고 다른 곳을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. 

핫스프링 리조트 내부

리조트 내부 시설들은 다 고급지고 깔끔해서 좋았어요.. 근데 서비스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음.. 굳이..? 여기를 다시..? 라는 생각드네요...

대만 여행하면서 정말 친절하시고 좋은 분들 많이 만나뵙고 행복했지만 여기 탕 사용을 안내해주신 직원분은 다신 보고 싶지 않습니다...ㅎㅎ


4. 스린야시장 먹부림

 

대만하면 또 야시장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!!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스린야시장을 들러 저녁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. 지파이를 꼭 먹어야한다고 하시는데, 줄도 너무 길고 다른 분들 드시는 거 보니까 다 못드시고 물려서 버리시더라구요 ㅠㅠ 지파이 말고 다른 꼭 먹어야 하는 것들을 5점만점을 기준으로 추천드리겠습니다!! 

가리비 구이(2점/5점)

맛도 평범하고 양도 평범해서 줄 없으면 한 번 먹어볼만한 맛입니다. 물에 데친 가리비를 불에 다시 한 번 소스와 구워주십니다. 양은 그리 많이 않구요 ㅎㅎ 눈으로 먹는다고 생각하시고 줄 없으면 한 번 즐겨보셔요~ 
 
 

통오징어 튀김 (5점/5점)

와 여기를 줄을 서셔야합니다. 가격대비 너무 만족도 높습니다. 매운가루는 정말 매우니까 조금만 뿌려달라고 하시길... 오징어 상태도 너무 튼실하고 좋구요, 사장님이 굉장히 여유롭게 오징어를 파시는터라 대기를 꽤 오래해야하지만 기다려서라도 꼭 드셨으면 좋겠는 완전 강추 오징어 튀김집입니다!!!

왼 : 오징어 튀김 / 오 : 만두 (2점/5점)

5점만점 꼭 드셔야하는 것들 중에 하나인 오징어 튀김의 자태 보이시나요? 아주 오동통통 살이 올라서 진짜 맛있어요 ㅠㅠㅠ 또 먹고 싶네요ㅠㅠㅠ 저 만두는.. 그냥 그랬어요... 비비고 만두 짱

 

 

곱창국수 (4점/5점)

이 가게는 곱창국수를 사서 안에서 먹고 갈 수 있는 곳입니다. 야시장에서 산 다른 음식들도 들고 들어가셔서 같이 드셔도 됩니다! 젓가락을 제공을 해주시니 요청하시구요! 곱창국수는 돼지 누린내가 조금 있어서 아예 못드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. 역시 향신료 향도 좀 있구요! 고수 추가 할지 안 할지 선택 가능하십니다! 여기까지 왔으면 한 번 시도해봐도 좋을 메뉴입니다! 좀 구수하고 독특한? 면이 부드럽게 끊기고 곱창이 씹히는 음식입니다. 향신료나 냄새 민감하신 분들은 드시지 마셔유!! 

 

 

탕후루 (4점/5점)

탕후루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주세요! 한국보다 아주 저렴쓰합니다! 뭔가 생딸기의 맛보다는 절인 딸기의 느낌이 나는 건 제 착각이겠져? 모두가 아는 그맛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! 딸기가 국룰인거 다들 아시죠? 

 

 

오렌지주스 (5점/5점)

여러분... 사실 이 오렌지 주스를 추천드리기 위해 글을 쓴 것 같습니다.. 아직도 생각나요... 너무 마시고 싶네요... 곱창국수와 탕후루 파는 곳 사이에 오렌지 착즙하셔서 엄청 큰 통에 넣으시고 파시는 분이 계시거든요!! 레몬이 얼마나 들어가냐에 따라, 사이즈에 따라 맛과 가격이 달라지는데 저희는 3번으로 중간 사이즈의 컵에 마셨는데 큰 컵 살 걸 후회했습니다 ㅠㅠ 착한 가격에 물리지 않고 기름기 싹 잡아주는 개운한 맛입니다. 생과일주스점에 파는 그런 오렌지 주스랑 달라요!!! 꼭!!!! 꼭!!! 드셔요!!!!

 

이상으로 3월 대만 여행 1일차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!

다음 포스팅은 2일차의 내용들을 담아서 돌아올게요~!

모쪼록 대만 여행을 예정하신 분들이나 여행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~!